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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맏형’ 장성호 없는 전반기 어떻게 버티나

kt, ‘맏형’ 장성호 없는 전반기 어떻게 버티나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4.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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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위즈]

[STN 수원=이진주 기자] kt 위즈 조범현 감독의 시름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부상 악재' 때문이다. 외야수 김사연이 손등 골절로 최대 12주간 자리를 비우게 된 데 이어 당초 4주에서 최대 8주까지 예상됐던 ‘맏형’ 장성호의 공백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16일 오후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취소된 후 수원kt위즈파크 감독실에서 만난 조범현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중인 장성호의 복귀 시점에 대해 “사실 처음에는 복귀까지 3개월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했다. 그리고 나이가 있어 그런지 회복속도도 빠르지 않아 예상보다 복귀에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kt는 개막 이후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득점력으로 인해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3.1점에 불과하다. 팀 득점권 타율이 2할에도 못 미치고 있는 탓(0.177)이다. 팀 평균자책점이 6.61인 점을 고려하면 승리를 따내기엔 턱없이 부족한 점수다.

조 감독 역시 터지지 않는 공격력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제 마운드 운용에는 어느 정도 계산이 섰다. 오른손 투수인 장시환과 이성민에 왼손 심재민과 이창재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3이닝 정도는 잘 막아낼 수 있다. 하지만 공격력이 문제다. 좀처럼 계산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결정적일 때 한 방을 쳐줄 수 있는 장성호의 공백이 길어지게 됐다. 신진급 선수가 대부분인 ‘막내구단’ kt에는 클러치 능력을 갖춘 경험 많은 타자가 많지 않다. 김상현과 신명철 정도인데 두 선수 모두 타격감이 썩 좋지는 않다.

김상현은 14경기에서 타율 0.259를 기록 중이고, 신명철은 타율이 0.120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김상현이 두산과의 2연전에서 9타수 5안타(2홈런)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것이 kt에게는 작은 위안거리다.

kt는 이제 대구로 이동해 단독 선두 삼성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현재 리그에서 팀 평균자책점(3.32)이 가장 낮은 팀이다. 과연 kt 타선은 ‘최강 방패’ 삼성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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