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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 빛났던, 그리고 아쉬웠던 이한림의 활약

[대학농구] 빛났던, 그리고 아쉬웠던 이한림의 활약

  • 기자명 이준범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4.14 20:15
  • 수정 2015.04.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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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학농구연맹]

[STN=이준범 인터넷기자] 성균관대가 건국대와의 원정경기에서 59-70으로 패했다. 성균관대는 승리 없이 5패째를 기록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건국대가 확실히 우위에 있던 경기였다. 건국대가 2연패 중이었다고는 하나, 상대가 연세대와 경희대였던 것을 감안해야한다. 그럼에도 건국대와의 경기는 성균관대에게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건국대에는 확실한 포인트가드가 없다.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이 추구하는 풀코트 프레스 수비의 효과가 극대화 된다는 의미다. 성균관대 선수들은 풀코트 프레스를 잘 수행했고, 한때 11점을 리드하기도 했다.

성균관대 이한림은 이날 경기에서 3점슛 2개 포함 20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도 7개 잡아냈고, 수비에서도 상대 에이스 김진유를 잘 막으며 전체적인 기여도가 컸다. 특히 1쿼터에만 13득점을 올리는 등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이번 시즌을 위해 연마했다는 이한림의 플로터는 1쿼터에 빛을 발했다.

하지만 뜯어보면 아쉬움이 더 큰 경기였다. 이한림은 2점슛을 16번 시도하면서 7개를 성공시켰고, 3점슛은 8개 중 2개를 성공시켰다. 팀 내에서 슛 시도도, 성공도 가장 많았다. 이는 이한림이 팀 공격의 중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동시에 이날 이한림이 보인 무리한 플레이를 증명하기도 한다.

2쿼터부터 이한림은 무리한 슛을 남발했다. 적극적인 플레이는 좋으나, 이한림의 1쿼터 맹활약이 독이 된 듯 보이기까지 했다. 건국대의 지역방어에 팀 공격이 답답하게 진행된 면도 없지 않다. 실제로 성균관대는 여러 차례 공격제한시간에 쫓겼다. 이런 상황에서는 에이스 이한림이 슛을 시도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한림 스스로가 공을 오래 끌면서 위기를 자초한 장면도 많았다. 공격시간이 여유 있을 때도, 이한림은 몇 차례 무리한 슛을 시도했다. 특히 수비를 전혀 벗겨내지 못한 상태에서 시도하는 플로터슛은 팀의 사기마저 꺾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이한림의 활약이 아쉬웠던 것은, 팀이 더 달아날 수 있던 순간에 흐름을 끊었기 때문이다. 성균관대는 전반전을 6점 리드했지만, 3쿼터 센터 최우연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순식간에 무너졌다. 달아날 수 있었을 때 점수차를 더 벌리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2쿼터 2득점, 3쿼터 0득점에 그친 이한림이 조금만 더 침착한 플레이를 보여줬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이한림은 이전 네 경기에서 평균 7.75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주전 2명(김민석, 이헌)이 빠진 성균관대에 이한림의 활약은 승리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오늘 성균관대는 시즌 첫 승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날 전반전처럼 최우연이 골밑을 지키는 가운데 이한림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성균관대는 이길 수 있다. 그러기위해 에이스 이한림에게는 오늘보다 조금 더 정확하고 침착한 플레이가 필요해 보인다.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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