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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세계 복싱 팬들을 주목하게 할 7월 2일 빅매치

[복싱] 세계 복싱 팬들을 주목하게 할 7월 2일 빅매치

  • 기자명 윤용운
  • 입력 2011.06.28 11:20
  • 수정 2014.11.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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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AP 뉴시스]

 

72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아에서 치러질 예정인 복싱 헤비급 통합 타이틀매치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진행된 헤비급 통합 타이틀매치 기자회견에서 현 WBO, IBF 헤비급 챔피언인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우크라이나, 35)WBA 헤비급 챔피언 데이비드 헤이(영국, 31)는 치열한 기싸움을 펼치며 다시 한 번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5855349KO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 블라디미르 클리츠코는 형인 비탈리 클리츠코와 함께 최강의 복싱형제로 손꼽히고 있다. 클리츠코는 아마추어 시절이었던 1996, 아틀란타 올림픽 슈퍼헤비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림픽에서의 활약으로 그는 독일에서 프로복서로 전향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갔다.
 
클리츠코는 201cm의 신장과 215cm의 리치라는 뛰어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또 신체크기와는 다르게 빠른 잽과 스트레이트로 승승장구하며 거의 모든 경기를 KO로 이끌었다. 현존 복싱 헤비급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펀치력과 기량을 갖고 있는 그는 맷집이 약하다는 약점도 있다.
 
그의 세 번의 패배 중 2003년 코리 샌더스와의 2KO패와 2004년 레몬 브루스터와의 경기에서 5회 카운터 펀치를 맞으며 한 방에 무너진 장면은 이를 방증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는 그때마다 다시 일어서며 헤비급 복싱계를 장악했고 WBO, IBF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게 됐다.
 
[사진출처 = AP 뉴시스]

 

실력과 더불어 흥행 면에서도 클리츠코는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파이터다. 2010년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와 에디 챔버스와의 경기는 독일 지상파 RTL의 시청률을 52.8%로 만들기도 했다. 이 경기의 1374만 명의 시청자 수는 독일 내 월드컵 시청자 수와 맞먹는 것이기도 해 그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에 맞설 데이비드 헤이도 무시못할 존재다. 2009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세계를 경악하게 했던 주인공이 그이기 때문이다.
 
당시 WBA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니콜라이 발루에프는 213cm의 최장신이었다. 191cm인 데이비드 헤이는 발루에프와의 경기에서 철저하게 스피드와 아웃복싱을 구사하며 공략에 성공해 20 판정승으로 챔피언 자리에 올라섰다.
 
이 경기는 데이비드 헤이가 크루저급챔피언이었던 상황에서 발루에프를 꺾고 헤비급챔피언을 차지했던 것이라 대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25123KO의 전적을 갖고 있는 데이비드 헤이는 악동이미지와 화려한 패션 등으로 영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동안 헤비급타이틀방어전에서 강자를 피하기만 한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결국 데이비드 헤이는 이번 클리츠코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자신의 헤비급 커리어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우세를 등에 업은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와 크루저급이지만 WBA 헤비급챔피언을 차지하고 있는 데이비드 헤이와의 72일 통합타이틀 매치는 진정한 헤비급의 1인자를 가를 것이다.

윤용운 기자 / green20000@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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