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준범 인터넷기자] 연세대의 1번 천기범이 돌아왔다.
연세대의 주전 가드 천기범이 모처럼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천기범은 6일 오후 5시 수원 성균관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남자부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28분간 활약하며 팀의 73-46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30일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8분간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천기범은 이날 3쿼터까지 27분 47초를 뛰면서 6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눈에 보이는 기록은 적지만 보이지 않는 기여도가 높았다. 팀의 공격을 이끌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 후 긴장이 풀려서인지 부상부위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고 있던 천기범은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경기를 뛰면서 서서히 끌어올리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포지션이 1번이다보니 팀 경기력을 위해서 조금씩이라도 경기에 나서려한다”며 “감독님께서 몸상태를 많이 신경써주신다. 후반기부터 풀타임으로 뛰는게 목표”라고 전했다.
올해 연세대는 센터 포지션이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그는 “우리는 특정 포지션에 의존하지 않고 다 같이 뛰는 농구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잘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답하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그는 “오늘 경기에서 크게 이겼지만 턴오버가 많았다. 다음 상명대와의 홈경기에서는 미스를 줄여서 더 손쉽게 이기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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