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진주 기자] 고양시장컵 홀트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가 금년에는 홀트아동복지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 있게 치러 질 예정이다.
오는 17일 금요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 21회 고양시장컵 홀트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의 막이 열린다. 이번 경기는 고양시 홀트, 제주특별자치도, 일본, 무궁화전자, 아산휠스파워, 서울시청, 대전, 백석대학교 팀이 참가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장애인팀, 비장애인팀, 국외(일본)팀이 장애, 인종, 성별의 차별 없이 진행된다는데 의미가 크며 경기는 주최팀(고양시홀트)과 전년도 우승팀(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 순으로 시드 배정 후 추첨을 통해 조를 편성한 후 치러진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결승 경기는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 KBS-1TV에서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현대홈쇼핑, 국민은행, 국민연금공단, 이마트, 한사랑내과, 사과나무치과, 현대산업정보연구원, 송정중정신과, 카랜드(주) 등의 후원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장애의 편견 없이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어느 팀이 우승을 거머쥐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며 선수들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이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휠체어 농구 리그제를 도입하게 되는 해로서 선수들의 오랜 열망이 결실을 이룬 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지난 인천 장애인 아시아게임에서 우승하는 등 점점 발전하고 있는 한국 휠체어농구의 재도약을 위한 과감한 시도다.
더불어 출전 선수들도 관중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으로 휠체어 농구가 인기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