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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리그] 고대하던 첫 승에도 답답해 한 연세대 은희석 감독

[대학농구리그] 고대하던 첫 승에도 답답해 한 연세대 은희석 감독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3.3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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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학농구연맹]

[STN 신촌=이진주 기자] 2연패 뒤 고대하던 첫 승을 거뒀지만 연세대 은희석 감독의 얼굴은 그리 밝지 않았다.

연세대가 마침내 첫 승을 거뒀다. 연세대는 30일 오후 5시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건국대와의 홈경기에서 73-63으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이날 1쿼터부터 리바운드의 우위와 외곽포의 호조를 앞세워 치고 나갔다. 그리고 이후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결과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괜찮았던 경기, 그러나 경기 후 만난 은희석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그는 승리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어렵고, 답답하다”며 대뜸 격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1승이 문제가 아니다. 비시즌 동안 준비했던 것들을 못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 팀의 경기력이 제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은 감독은 “실전에서 훈련한 대로 되어야 하는 데 약속한 부분들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선수들 스스로가 지역방어에 약하다는 트라우마에 빠져있는 것 같다. 그래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포인트 가드 포지션이 고민이다. 오늘 천기범이 잠깐 뛰었지만 아직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았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듯하다. 그런데 문제는 허 훈의 체력이 걱정스럽다는 점이다. 허 훈도 손가락 부상에서 나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경기 체력이 완전치 않은 상태다. 일주일에 두 경기씩 치르는 일정을 버텨내기는 힘들다. 아마도 한 달이면 체력이 완전히 바닥날 것 같다. 그 전까지 천기범이 돌아오지 못하면 포워드가 가드를 봐야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며 안타까운 하소연을 늘어놨다.

하지만 그는 주장 정성호의 활약에는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부담 갖지 말고 던지라고 주문했는데 잘 해줬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본인도 자신감을 얻었을 것 같다”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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