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박대성 인터넷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팀의 6-1 승리에 공헌한 리오넬 메시가 개인통산 32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또 한번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FC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캄프누에서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26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 경기를 가졌다. 이 날 경기에서도 메시는 최근 과거 ‘가짜 9번(False 9)’ 역할에서 벗어나 오른쪽 측면과 중원을 오가는 활약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라요 바예카노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메시는 바르셀로나 개인통산 32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텔모 사라의 기록(31번)을 넘어섰다.
라요 바예카노와 경기에서 터트린 해트트릭은 팀의 승리뿐만 아니라 메시에게도 의미있었다. 이 날 경기 해트트릭으로 메시는 라리가 최다 해트트릭 기록 보유자가 되었다. 2위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23개, 3위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가 달성한 22개다.
해트트릭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 기록도 세웠다. 수아레즈에게 어시스트를 한 메시는 라리가 통산 10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미 메시는 23라운드 레반테전에서 루이스 피구의 라리가 역대 최다 어시스트(106개)를 넘어선 이력이 있다.
메시는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할 때 마다 해트트릭을 했다. 2011-2012시즌 라리가 29라운드 그라나다전에서는 해트트릭으로 바르셀로나 역대 최다골(234골)을 달성했다. 2013-2014시즌 라리가 29라운드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에서 해트트릭(21골)으로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의 기록(18골)을 뛰어넘고 엘 클라시코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14-15시즌 라리가 6라운드 세비야와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으로 253골을 달성하며 텔모 사라(251골)를 제치고 라리가 역대 최다골에 이름을 올렸다. 아포엘과의 챔피언스리그 4차전은 해트트릭으로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골(74골)의 영광을 안았다.
‘기록 제조기’ 메시의 끝은 어디일까.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에 따르면 이날 경기 메시는 6번의 슛팅, 3번의 드리블 돌파, 61번의 터치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평점 10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