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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부산BISCO, ''장군멍군'' 펼친 끝에 대구시청에 승리

[핸드볼] 부산BISCO, ''장군멍군'' 펼친 끝에 대구시청에 승리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1.06.20 15:55
  • 수정 2014.11.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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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부산 BISCO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대구시청을 물리쳤다.

부산 BISCO(이하 부산)은 2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SK 핸드볼코리아리그 2라운드 2차대회 대구광역시청(이하 대구)와의 경기에서 30-27로 승리했다.

부산은 경기 초반부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3위를 이끌며 대회 MVP까지 수상한 이은비(9골)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려놓기 시작했다. 부산은 이은비와 함께 원미나(9골), 윤아름(6골)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전반전 중반부터 몰아친 대구의 추격을 무색하게 했다.

대구는 10골로 분전한 정유라가 고군분투하며 부산을 추격하려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생각보다 터져주지 않거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부산 골키퍼 박소리는 상대의 45번의 슛을 18번이나 막아내며 40%의 방어율로 승리의 ‘숨은공신’이 됐다.

대구로서는 후반 중반에 1점차 까지 추격하는 등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유라 외에 김민경(4골), 안정화(3골)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기대했던 최임정이 6번의 공격 시도에도 불구하고 단 2골을 득점하는데 그치면서 대구의 이재영 감독으로서는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양 팀은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팀이지만,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명승부를 펼치며 대구체육관을 찾았던 핸드볼 팬들을 매료시켰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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