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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명성, 대표팀 아마 선수의 계보 이을까

[프로야구] 김명성, 대표팀 아마 선수의 계보 이을까

  • 기자명 김성영
  • 입력 2011.01.11 11:37
  • 수정 2014.11.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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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야구대표팀의 유일한 아마선수인 김명성(롯데, 중앙대 출신)이 대표팀 아마선수 계보를 잇고자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부터다. 당시, 연세대 조성민, 손민한과 고려대 임선동, 문동환이 주축이 된 한국은 준결승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아쉬운 주루 플레이가 나오며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이후 한국은 준우승의 한을 풀고자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박찬호와 서재응 등 메이저리거들을 주축으로 하는 드림팀을 출범시켰다. 방콕아시안게임부터 프로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당시, 드림팀에는 10명의 아마선수들이 있었는데 성균관대 출신 김병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병현은 4경기에서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0.2이닝을 던지며 1승, 방어율 3.36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6이닝 퍼펙트의 눈부신 투구를 바탕으로 이듬해 애리조나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애리조나의 특급마무리로 활약하며 국내 선수로는 최초의 메이저리그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한국야구가 올림픽 최초의 메달을 기록했던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도 걸출한 아마선수가 등장했다. 경희대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정대현이 바로 그 주인공. 선동열 감독의 추천으로 태극마크를 단 정대현은 언더핸드 공에 약한 미국과의 예선전, 4강전에 모두 등판해 13.1이닝 2실점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정대현은 SK와이번즈에 입단하여 2년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하며 대표적인 마무리 선수로 발돋움 했다. 올 시즌에도 45이닝동안 방어율 1.40을 기록하며 SK가 한국시리즈 우승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홈에서 열린 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인하대 정재복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송진우와 이상훈 등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들 틈에서 전혀 위축되지 않으며 8이닝 동안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금메달의 영광을 누렸다. 2003년 LG에 입단해 풀타임 선발로 성장한 정재복은 2006년 7승, 방어율 3.59로 LG의 주축투수로 발돋움했다.

임준혁(상무)과 나성범(연세대)를 제치고 8년 만에 아마선수로 이름을 올린 김명성은 이전 선배들의 길을 따라갈 기세다. 대표팀 김시진 투수코치로부터 발전가능성이 높은 투수라는 칭찬도 받았다. 위기관리능력과 변화구 구사가 뛰어나다는 평이다.

김명성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삼진 2개를 잡아내며 3.1이닝 무실점의 완벽피칭을 선보였다. 컨디션도 좋은 편이라 벌써부터 파키스탄과의 예선 마지막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김성영 기자 / cable@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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