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진주 기자]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FA컵 경기에서 광대뼈 골절 부상을 당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측면 수비수 하파엘 다 실바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곧 훈련을 재개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맨유에게 지난 5일 FA컵 64강 3부리그(리그1)팀 여빌 타운과의 경기는 악몽 그 자체였다. 2-0으로 이겼지만 주전 측면 수비수들인 하파엘과 루크 쇼가 모두 부상을 당해 경기 중 교체됐다. 쇼의 발목 부상은 경미한 수준이었지만 하파엘의 부상은 ‘광대뼈 골절’로 회복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다행히도 부상으로 인한 공백은 그리 길지 않을 전망이다. 하파엘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환자복을 입고 누워 있는 하파엘은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환하게 웃고 있다. 그는 이 사진과 함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금요일부터 마스크를 쓰고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수 있다. 신에게 감사드린다”다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오는 12일 ‘돌풍의 팀’ 사우샘프턴과 리그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맨유는 사우샘프턴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게 된다.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그러나 반갑게도 쇼와 달레이 블린트가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한 ‘멀티 플레이어’ 블린트의 복귀는 ‘부상병동’ 맨유에게 천군만마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