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원희 인터넷기자] 라파엘 베니테즈(55) 나폴리 감독이 리버풀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간) “베니테즈가 몇몇 클럽에서 감독제의를 받았다”며 “제의를 한 클럽 중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베니테즈가 묘한 뉘앙스를 풍기는 발언을 남겼다. 베니테즈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나폴리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내 미래에 대해 몇 개월 내로 소속팀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 역시 이번 시즌이 끝나면 베니테즈가 나폴리를 떠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리버풀과 베니테즈는 서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베니테즈는 부임 첫 해부터 리버풀에 2004-2005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선사했다. 베니테즈 감독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발판 삼아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이외에도 베니테즈는 리버풀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2위와 FA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베니테즈 리턴설은 현 리버풀 상황과도 맞물렸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힘겨운 나날을 보내며 리그 8위에 랭크 되어있다.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팀이라는 이름이 무색 할 정도다. 이에 리버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오래 전부터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과연 리버풀과 베니테즈의 재회는 이루어질까. 명가재건을 꿈꾸는 리버풀이 베니테즈 감독에게 ‘SOS’를 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