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상완 기자]‘봉동이장’ 최강희(66, 전북 현대) 감독의 지도력과 명성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매주 세계 클럽 감독을 대상으로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발표하는 <코치월드랭킹>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2015년도 첫 순위를 선정했다.
발표한 순위를 살펴보면, K리그 구단‧국내 감독으로는 최강희 감독이 8340점을 획득해 13위에 올랐다. 뒤이어 최용수 감독(FC서울)이 8207점을 얻어 14위, 황선홍(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7582점으로 18위를 차지했다.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5695점)은 43위, 울산 현대 조민국 전 감독(5325점)도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50위권 안에 K리그 구단을 이끄는 토종 감독만 5명이 차지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2012년부터 2013년 6월까지 국가대표팀을 맡아 공백이 있었던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1월 100위권으로 재진입 후 1년 만에 13위로 껑충 뛰었다. 최강희 감독의 역대 최고 순위는 2012년 2월달에 발표한 8위였다.
1위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20082점)감독이 차지했다. 호셉 과르디올라(바이에른 뮌헨‧14813점) 감독은 2위, 조세 무리뉴(첼시‧10911점) 감독과 아르센 벵거(아스날‧9707점) 감독은 각각 4위, 8위에 선정됐다.
<코치월드랭킹>의 점수 합산 순위 선정은 매우 복잡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자국리그 및 국제 클럽간 성적을 토대로 총 6개 항목으로 나눈다. 6개 항목 중 세부 항목의 점수를 합산‧곱해 점수를 얻게된다.
한편 최근 3년간 국내 감독 최고 순위는 울산 현대 김호곤 전 감독이다. 김호곤 전 감독은 2012년 12월달에 발표한 랭킹에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