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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서울-포항, ''독수리''와 ''황새'' 자존심 대결의 승자는?

[K리그] 서울-포항, ''독수리''와 ''황새'' 자존심 대결의 승자는?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6.10 15:55
  • 수정 2014.11.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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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90년대 국내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두 사람이 감독이 되어 자웅을 겨룬다.

‘황새’ 포항 황선홍 감독과 ‘독수리’ 서울 최용수 감독대행이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선수 시절, 국내 최고의 공격수 자리를 놓고 눈에 보이지 않는 대결을 펼쳤던 황선홍 감독과 최용수 감독대행이 드디어 리그 경기에서 서로 만났다.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13라운드에서다.

경기 하루 전인 10일, 두 감독은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히는 자리는 가졌다.

두 감독은 ‘입심대결’을 하기 전 서로에 대한 덕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최용수 감독대행보다 약 5년 선배인 황선홍 감독은 “최 감독대행은 선수 시절 내가 가지지 못했던 장점을 가졌던 선수였다. 최 대행과 나의 장점이 합쳐졌다면 아마 세계적인 공격수가 탄생했을 것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대행도 “황 감독님은 황새라는 별명답게 섬세한 플레이를 잘하셨다”고 말하며 황선홍 감독의 칭찬에 대해 답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 양 감독은 감췄던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최용수 감독대행이 “황새보다 독수리가 상식적으로 우월하지 않냐”라고 말하자 발끈한 황선홍 감독은 “최근 최 감독의 세레머니가 많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내일 경기에서는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포항의 승리를 점쳤다

이렇게 신경전을 펼치는 와중에도 지난날 라이벌로서 선의의 경쟁을 했던 감독들이기에 처음 감독으로서 맞대결을 펼치는데 대한 감회도 밝혔다. 황 감독은 “선수 때도 친하게 지냈던 사이고 지금도 그렇다. 수장으로서 만나는 것이 처음인 만큼 양 팀의 자존심 대결로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드는 흥미로운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며 자신이 맡고 있는 포항과 최 대행의 서울이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로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대행도 역시 “선수 시절 많은 가르침을 받았고, 함께 땀을 흘린 사이다. 나에게 있어서 황 감독님과 소중한 추억이 너무나도 많다”며 그동안 황 감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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