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고가 ‘메이저리거’ 김성민의 홈런포함 2타점과 좌완 선발 김웅의 호투에 힘입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야탑고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부산고와의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 충암고와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양 팀은 높은 마운드를 내세워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부산고가 2학년 송주은을 선발투수로 올렸지만 5회부터 에이스 이민호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야탑고는 좌완 김웅이 부산고의 타선을 묶었다.
팽팽한 마운드 대결에서 우위를 점한 쪽은 야탑고였다. 야탑고는 1회초 강구성의 3루타와 김성민의 우전안타로 귀중한 한 점을 뽑았다.
한 점을 내준 부산고는 에이스 투수 이민호를 내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주루사와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며 야탑고에 끌려갔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야탑고는 8회초 김성민이 이민호를 상대로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려 승기를 잡았다.
야탑고의 강구성은 5타수 4안타, 김성민은 4타수 2안타(1홈런)으로 맹활약했고 선발투수로 나선 김웅은 8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부산고 타선을 틀어막았다.
한편, 부산고는 마운드에 오른 송주은과 이민호가 호투했지만 타선이 1안타 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문학=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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