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가 변진수의 호투와 특유의 응집력을 살려 준결승에 진출했다.
충암고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제물포고와의 8강전에서 8–1로 승리, 4강에 올랐다.
충암고는 에이스 변진수가 마운드를 지키고 거의 매회 점수를 뽑아내는 집중력으로 제물포고에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변진수는 “1회초에 고전했지만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제물포고 타자들의 배트가 나오도록 빠르게 승부한 게 주효했다”고 이날 호투의 원인을 전했다.
변진수는 동료들이 꾸준히 점수를 뽑아 준 것에도 고마움을 표하며 “야수들이 잘 해준 덕분에 8회 콜드게임으로 1이닝을 쉴 수 있었다. 매 이닝 10개 이상을 던지고 이닝에 들어가기 전에도 던지기 때문에 거의 투구수 30개를 아꼈다. 내일 있을 준결승을 생각해도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진수는 “16강 이후 긴 휴식이 도움이 됐다. 체력도 보강하고 몸도 풀면서 준비도 많이 했다”며 “목표는 변함없다. 좋은 성적, 우승해서 프로지명 받는 것이다”고 다시 한 번 우승의지를 다졌다.
목동=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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