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김상현이 ‘해결사’ 부활을 알렸다.
김상현은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3타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4-1승리를 이끌었다.
2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조율한 김상현은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6회초, 3번째 타석에서 한 점 도망가는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타격감을 완전히 끌어올린 김상현은 2-0으로 앞선 8회초 1사 1루에서는 SK 3번째 투수 윤희상의 3구째 잘 떨어진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6호.
전날 잠실 LG전에서 18일만에 ‘손 맛’을 본 김상현은 올 시즌 첫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의 대활약.
김상현은 8회말 수비에서는 SK 박재홍의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멋진 점핑 캐칭으로 처리하며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KIA 조범현 감독은 “(김상현이)그동안 부진했지만 최근 살아나고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대신했다.
김상현의 활약 속에 KIA는 3연승을 이어가며 2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KIA 타이거즈]
김진희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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