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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포항 김정겸, ''불법배팅''으로 팀에서 퇴출

[K리그] 포항 김정겸, ''불법배팅''으로 팀에서 퇴출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6.02 12:11
  • 수정 2014.11.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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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포항의 김정겸이 불법도박으로 인해 팀에서 퇴출됐다.

포항 스틸러스(이하 포항)측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정겸(35)이 스포츠토토 배팅에 본인의 돈으로 참여한 것을 포착, 곧장 6월 1일부로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1일 공중파 텔레비전의 뉴스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의 김모 선수의 승부조작에 대한 보도가 있었고, 그 주인공이 김정겸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포항 구단은 프로축구선수로서 신분을 망각한 범법행위로 도덕성이 결여된 선수와 함께 할 수 없다고 판단해 계약을 해지했다고 계약 해지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정겸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경기는 당초 알려졌던 지난 4월 6일 대전에서 있었던 대전과 포항의 러시앤캐시컵 경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겸은 포항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바우(대전)로부터 승부조작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고, 해당경기에 1천만원을 배팅해 2천만원의 부당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바우의 이 같은 혐의는 본인의 진술을 통해 최종 확인됐으며 아직 검찰의 소환조사 등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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