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가 승부치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휘문고를 꺾었다.
광주일고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휘문고와의 16강전에서 8–5로 승리했다.
광주일고는 10회초 휘문고의 연속 에러로 5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승장 김선섭 감독은 “에이스인 이현동이 후반에 마운드에 올라서 잘 던져줬다. 이현동이 경기 전체를 책임지진 않았지만 분투했다. 이현동 뿐이 아니라 야수 에러에도 나머지 투수들도 모두 잘 버텨줬다”며 투수들의 활약에 만족을 표했다.
이어 김선섭 감독은 “아쉽게 3루에서 에러가 많이 나왔다. 안 줄 수 있는 점수를 내준 게 아쉽다. 하지만 프로 선수도 에러는 한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고 발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려고 한다”고 이날 경기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김선섭 감독은 유신고와의 8강전에 대해 “첫 경기 상대였던 세광고도 좌완이 에이스였는데 유신도 좌완이 강하다. 왼손에 대비해서 좌우를 섞어서 라인업을 짤 생각이다”면서 “다음 경기에서도 이현동을 지명타자로 놓고 나중에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다. 현동이가 지금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 앞으로 꾸준히 컨디션을 체크하겠다”라고 4강 진출 각오를 전했다.
목동=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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