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고가 패색이 짙던 경기를 10회말 연장 끝에 뒤집으며 8강에 안착했다.
이날 신일고는 북일고 '에이스' 윤형배의 호투에 눌리며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실뻔했다.
하지만 ‘전통의 명가’ 신일고는 8회 3-1상황서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에서 '고교 타자 최대어' 하주석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신일고 최재호 감독은, “승리를 거둬 무엇보다 기쁘다. 초반 북일고에 끌려갔을적에는 패배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이겨서 다행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또한, 최감독은 상대 북일고의 선전에 “북일고도 굉장한 팀이다. 그들도 충분히 강팀이다. 비록 우리가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결코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었다”며 북일고의 선전에도 아낌없는 큰 찬사를 보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신일고는 '황금사자기 9회 우승'이라는 신화에 도전하게 됐다.
목동 = 박성호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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