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포드도 불펜 대기한다. 류제국을 제외한 모든 투수가 불펜에서 대기할 것이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1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날 LG는 투수 류제국과 신동훈, 김선규를 말소하고 티포드와 김선우, 내야수 김영관을 1군으로 불렀다. 2연전에 선발로 나설 리오단과 우규민을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불펜에서 대기할 것이라 밝혔다.
양 감독은 “티포드는 몸 상태가 거의 회복됐다. 티포드를 포함해 모든 투수가 불펜에서 대기한다. 티포드를 어떻게 활용할 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상황을 보고 투입할 예정”이라 선언했다. 반면 스나이더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복귀 계획이 없다. 어쨌든 이번 2연전에는 나오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18일에 예정된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 대해서도 “생각할 여유가 없다. 당장 삼성과의 2경기가 중요하다.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 다만 류중일 대표팀 감독이 특별히 요청하는 투수가 있다면 거기에 맞춰줄 생각”이라며 주말 2연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선발투수를 빨리 내린다거나 하는 무리한 투수 운용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리오단이나 우규민이나 우리 팀의 에이스다. 지난 광주 KIA전처럼 우규민이 초반에 와르르 무너지지 않는 한 조기교체는 없다”고 못 박았다.
[사진. 뉴시스]
잠실=한동훈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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