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명 전혀 예상 못 했어요”
휘문고는 1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제4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에서 부경고를 만나 4-3으로 승리했다. 특히 준결승에 오르기까지 투수 신동민의 역할이 매우 컸다. 이날 신동민은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8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신동민은 “처음에 컨트롤이 잘 안 됐다”며 아쉬움을 내뱉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후 변화구 컨트롤이 잘 되면서 편하게 던졌다”고 얘기했다. 신동민은 1회에만 점수를 내줬을 뿐 이후에는 완벽한 투구였다.
신동민은 SK에게 6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예상 못 했다”고 말했다. 또한 “기분 좋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 더욱 성실하고 멋있는 선수가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신동민은 “박희수 선수를 닮고 싶다”며 “던지는 스타일이 좋아서 닮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동민의 역투에 힘입어 휘문고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대해서도 “꼭 이겨서 우승을 하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 STN DB]
포항 = 임혜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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