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문고가 부경고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휘문고는 1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제4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부경고와의 8강전에서 4-3으로 승을 거뒀다. 선발로 나선 신동민은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8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부경고의 몫이었다. 1회 초, 투 아웃 상황에서 이창우가 좌익수 뒤 2루타로 나가고 강정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강요성이 좌전 적시타로 이창우를 부르며 첫 득점을 올렸다. 2사 1,3루서 1루 주자가 도루에 성공하는 동시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제지윤은 상대 실책으로 인한 진루타로 선행주자 한 명을 불렀다.
휘문고도 점수를 냈다. 1회 말, 볼넷으로 출루한 김주성이 도루에 성공했다. 정진수도 볼넷으로 나간 2사 1,2루 상황. 이승우의 좌익수 옆 안타로 김주성이 점수를 냈다. 2사 1,3루서 이거연이 중견수 안타를 때려 정진수를 불렀다. 점수는 3-2로 부경고가 앞서는 상황.
부경고는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초, 강정현이 좌중간 깊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강요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제지윤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2사 만루가 됐다. 박경륜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휘문고가 추가점을 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4회 말, 김상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주성의 진루타와 투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이정후가 도루에 성공했다. 정진수도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가 됐다. 이때 투수가 던진 공이 포수 뒤로 빠진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했다.
휘문고가 역전에 성공했다. 6회 말, 김주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정후의 내야 안타가 나왔고, 정진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가 됐다. 김종선이 좌전 적시타로 김주성을 불렀다.
양 팀 모두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휘문고는 부경고에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휘문고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안산공고와 용마고 승자와 4강전을 갖는다.
[사진. STN DB]
포항 = 임혜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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