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이승현을 앞세워 연세대를 꺾고 승부를 3차전으로 끌고 갔다.
고려대는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국민은행 대학리그 연세대와의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74-6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고려대는 1승 1패로 승부를 마지막 3차전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보였다.
이날 이승현(24득점 5리바운드)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MVP로 뽑혔고, 강상재, 문성곤도 제 몫을 다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 팀은 경기초반부터 불꽃튀는 접전을 펼치며 2쿼터를 37-37으로 마쳤다. 3쿼터에 들어 연세대 최준용이 호쾌한 덩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에 맞서 고려대도 문성곤이 4점 플레이를 펼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고려대가 56-52로 4점차 리드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 들어서서 이승현이 연세대 골밑을 휘저으며 득점포를 이어갔고, 61-54로 7점 차 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어서 속공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강상재의 골밑득점으로 70-58로 앞서나갔다. 연세대의 추격을 뿌리친 고려대가 74-69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운명의 3차전은 7일 오후 3시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 뉴시스]
이상빈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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