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AP 뉴시스]
‘우승후보’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2위․세르비아)가 프랑스 오픈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빅터 한스쿠(60위․루마니아)를 1시간 29분만에 3-0(6-4 6-1 2-3)으로 돌려세웠다. 한스쿠는 3세트 3-2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 경련으로 경기를 기권했다.
조코비치는 1세트부터 강한 포핸드 스트로크와 백핸드 크로스 스트로크를 이용해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뿐만 아니라 한템포 빠른 포핸드 찬스볼을 구사해 한스쿠가 코스를 알아채지 못하도록 패싱샷을 했다. 또한 초반과 달리 첫 서비스 성공률을 71%까지 올리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반면, 한스쿠는 발리플레이가 뜻대로 되지 않아 고전했다.
2세트에서도 조코비치의 독주가 이어졌다. 조코비치는 1세트와 달리 강한 포핸드 역크로스와 백핸드 다운드 라인을 통해 플레이를 쉽게 이어갔다. 또한 전체적으로 공이 바운드 되자 마자 침으로써 한스커의 움직임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 때 조코비치에게 뜻하지 않은 행운도 따랐다. 3세트에 들어서자마자 한스쿠가 왼쪽 허벅지 경련을 일으킨 것. 한스쿠는 3-2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경기를 기권하고 말았고, 승리는 조코비치의 것으로 돌아갔다.
한편,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2009년 US오픈 우승자인 후안 마틴 델포트로(아르헨티나)를 만난다.
김예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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