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2차전을 승리하며 챔프전에서 맞붙게 됐다.
고려대는 31일, 동국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100-65로 대파했다. 이동엽(17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강상재(15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맹활약을 펼쳤고, 이승현(13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 몫을 다하며 챔프전 진출을 이끌어 냈다.
고려대와 동국대의 경기는 초반부터 격차를 벌이며 승부가 갈렸다. 고려대는 이동엽의 골밑공격과 강상재의 외곽포로 2쿼터를 46-25로 앞서갔다. 이후에도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여유 있게 동국대를 따돌리며 승리를 거뒀다.
연세대도 경희대를 접전 끝에 65-61로 누르고 챔프전에 진출했다.
연세대는 전반을 24-28로 4점차 뒤진 채 3쿼터를 시작했으나 김준일의 골밑공격과 허용의 외곽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희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쿼터에 들어 한희원과 최승욱이 나란히 득점에 성공하며 3점 차까지 추격했다.
종료 1분을 남기고 61-61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허웅이 결정적인 3점포를 터트려 다시 앞서 갔다. 이후 경희대의 3점포는 빗나갔고 리바운드를 따낸 연세대가 65-6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챔프전에 진출했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격돌하는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 1차전은 내달 4일(13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 STN DB]
이상빈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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