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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신명철 끝내기 안타’삼성, 두산 잡고 4연승 질주

[프로야구] ‘신명철 끝내기 안타’삼성, 두산 잡고 4연승 질주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5.20 22:32
  • 수정 2014.11.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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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혈투 끝에 4연승을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5-4로 승리, 이번 주 열린 4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9회말 1사 1, 2루 신명철이 고창성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날려 치열한 접전을 마무리했다.

양 팀 모두 1회부터 선취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점수를 뽑는 데에는 실패했다. 두산은 이성열이 차우찬의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 맞는 2루타를 날렸지만 후속 타자 김현수와 김동주 모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삼성도 1회말 배영섭이 니퍼트의 바깥 직구를 밀어쳐 2루타를 기록했지만 이영욱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더블플레이로 이어졌다. 이어 삼성은 박석민의 볼넷과 최형우의 중전안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지만 가코가 니퍼트의 변화구에 2루 땅볼을 쳐 선취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2회초 1사 1, 2루 기회를 놓쳤지만 3회초 정수빈의 볼넷과 이성열의 우전안타로 다시 선취점 찬스를 잡았다. 찬스에서 두산은 1사 1, 3루 김동주 타석에서 차우찬의 보크로 쉽게 선취점을 올렸고 이후 김동주가 차우찬의 커브를 1타점 좌전안타로 연결해 2-0으로 앞서갔다.

0-2로 리드를 내준 삼성은 바로 반격했다. 삼성은 3회말 이영욱의 2루타와 박석민의 내야안타로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최형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영욱이 홈을 밟아 1-2로 추격했다.

4회초 두산이 1사 1, 2루 찬스를 만들고 이성열이 차우찬의 커브에 중전안타를 날려 3-1로 점수차를 벌렸지만 4회말 삼성이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선두타자 박한이의 중전안타가 정수빈의 포구에러까지 겹쳐 무사 3루를 만들었고 진갑용의 중전안타로 2-3을 만들었다. 이후 삼성은 진갑용과 강명구의 도루로 1사 2, 3루를 만들고 배영섭의 3루 땅볼 때 진갑용이 홈을 밟아 3-3, 동점을 이뤘다. 동점을 만든 삼성은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영욱이 히트앤드런 싸인을 받아 2루 땅볼을 쳐서 4-3으로 앞서나갔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팀의 역전에 힘입어 역투를 펼쳤다. 차우찬은 경기 초반 제구력 불안에도 4회말 타자들이 역전에 성공하자 5회초 두산의 김동주, 최준석, 양의지를 삼자범퇴로 잡고 6회초도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두산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차우찬은 7회초 정수빈과 이성열을 잡고 김현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정현욱에게 마운드를 넘겨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팀의 승리를 지켜내는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정현욱은 김동주에게 안타를 허용해 2사 1, 3루, 실점 위기를 자초했지만 최준석의 타구를 유격수 김상수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 위기를 탈출했다.

삼성의 분위기로 끝날 것 같은 경기는 8회초에 다시 요동쳤다. 삼성은 8회초 2사후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승기를 잡으려 했지만 손시헌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여 4-4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삼성은 9회말 경기를 끝냈다. 삼성은 선두타자 이영욱이 고창성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날렸고 박석민의 희생번트로 이영욱을 2루에 놓았다. 끝내기 찬스를 잡은 삼성은 신명철이 고창성의 초구를 받아쳐 펜스 맞는 장타를 날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21승(18패)에 성공, 3위 자리를 고수했다.

한편, 두산은 19패째 (1무 17승)을 당해 3연패에 빠졌다.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두산은 야수들의 집중력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중견수 정수빈은 1회말 최형우의 타구를 놓쳐 중전안타를 허용했고 4회초 이성열의 중전안타 때도 오버런으로 3루에서 태그아웃됐다. 정수빈은 두산이 역전을 허용한 4회말에도 박한이의 타구를 빠뜨리며 에러를 범했다.

4회말 포수 양의지도 집중력 부족으로 2루, 1루에 있던 진갑용, 강명구에게 연속 도루를 허용했고 3루수로 주전 출장한 윤석민도 침착하지 못한 홈송구로 3루 주자 진갑용을 홈에서 잡지 못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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