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KBL]
KCC가 '산소 같은 남자' 이상민(38, 전 서울 삼성)의 등번호 11번을 영구결번하는 행사를 가졌다.
전주 KCC는 17일(일) 서울 삼성과의 2010-2011시즌 홈 개막전에 앞서 지난 4월 은퇴를 선언한 이상민의 영구결번식을 거행했다. 이로써 KCC에서 이상민의 등번호 11번은 어느 선수도 사용할 수 없는 번호가 됐다.
이상민은 KCC의 전신인 대전 현대 시절을 포함해 지난 1997-1998시즌부터 2006-2007시즌까지 10년간 KCC의 프랜차이즈로 활약한 스타다. 이 기간 이상민은 KCC를 세 차례나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았고 정규시즌 MVP도 두 차례나 따냈다.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팀이 아닌 구단에서 영구결번식이 거행되는 점에 대해 논란도 있었지만 이상민은 결국 친정팀으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KCC 구단 역사상 영구결번식을 치른 최초의 선수가 됐다.
한편, 이상민의 영구결번식 행사에는 최근 KBS2 TV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남자의 자격'에 출연, 인기를 모았던 배다해가 참석해 열기를 고조시켰다.
최창환 기자 / hssfcc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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