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대한농구협회는 14일 세계선수권대회 최종 12인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1일 예비 24인 명단을 발표했던 대한농구협회는 WKBL과 공동으로 구성한 국가대표팀 운영위원회를 통해 최종 12인을 선발했다. 또 코치에는 이지승 코치와 트레이너로는 이송엽, 한유림 트레이너가 합류했다.

김영주 감독이 이끌 이번 대표팀에는 한국 농구 최연소 국가대표가 탄생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분당경영고의 박지수(16, 195cm)다. 최근 막을 내린 U17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박지수는 지난해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부터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농구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에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성인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박지수를 포함해 김소담(KDB생명)과 신지현, 강이슬(이상 하나외환) 등이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에 데뷔하게 됐다. 김영주 감독과 함께 지난해 대만 존스컵에 출전해 우승을 달성했던 김연주와 김규희(이상 신한은행)와 강아정, 김수연, 홍아란(이상 KB스타즈) 등도 이름을 올렸다.

또 1군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이경은(KDB생명)과 이승아(우리은행), 배혜윤(삼성생명)이 합류해 대표팀에 노련미를 더하게 됐다. 이번 대표팀 최고참은 1986년생 김수연이고, 최연소 참가자는 박지수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터키 앙카라와 이스탄불에서 열릴 세계여자농구선수권에 참가한다.

[사진. WKBL]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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