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AP 뉴시스]
조코비치가 영국의 ‘희망’ 머레이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올해 7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노박 조코비치(2위, 세르비아)는 1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인터내셔널 BNL 이탈리아오픈 단식 준결승전에서 앤디 머레이(4위, 영국)에 2-1(6-1 3-6 7-6(2))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올해 36연승, 지난 시즌 기록을 포함하면 38연승이란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최다 연승기록은 1977년 아르헨티나의 기르예모 빌라스가 세운 42연승이다.
올해 들어 특히,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오던 조코비치는 이날 머레이와의 승부에서는 다소 힘겨운 경기를 펼쳐갔다. 1세트 단 한게임을 따내며 먼저 한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2세트, 간신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코비치가 승리를 장식하며 연승행진을 이어 갈 수 있게 됐다.
한편, ‘테니스 천재’ 나달(1위, 스페인)은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리처드 가스켓(16위, 프랑스)을 2-0(7-5 6-1)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하며 조코비치와의 피할 수 없는 승부에 나서게 됐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대결은 올해 들어만 네 번째 대결이며 앞선 세 번의 대결에서는 조코비치가 3전 전승으로 앞서있다.
김운용 기자 / n20mb@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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