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김철욱, 중국의 옛 친구들과 ‘반가운 재회’
경희대 김철욱, 중국의 옛 친구들과 ‘반가운 재회’
  • 윤초화
  • 승인 20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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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김철욱(22, 204cm)이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에서 옛 친구들과 반가운 재회를 했다.

4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경희대와 중국 동북사범대의 경기가 펼쳐졌다. B조에 속한 경희대는 이번 대회 참가한 한국 대학팀들 중 가장 늦게 대회 첫 경기를 치렀다. 경희대는 초반부터 주전 5명을 모두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경희대의 주득점원인 ‘빅맨’ 김철욱은 이날도 양 팀 최다인 23점, 8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김철욱은 중국 동북사범대의 센터인 리우 리안(23, 200cm), 시아오 지안(19, 205cm)과 매치업이 됐다. 중국 출신인 김철욱은 리우 리안, 시아오 지안 등 중국 센터들과 경기 중간, 중간 대화를 나누며 각별한 관계를 과시했다. 알고 보니 세 선수는 7~8년 전 중국에서 함께 농구를 했던 친구사이였다.

경기 후 만난 김철욱은 “10번(리우 리안)과 11번(시아오 지안) 선수는 중국에서부터 아는 선수들이다. 중국에서 청소년 클럽까지 같이 운동을 했던 선수들이다”라고 두 선수와의 관계를 설명했다.

현재 경희대에서 김철욱이라는 이름으로 맹활약하고 있지만 그는 지난 2009년 중국에서 귀화한 선수다. 제물포고를 거쳐 지난 2012년 경희대에 입한한 김철욱. 우띠롱이라는 이름으로 농구팬들에게 유명했던 그는 이제 김철욱이라는 한국 이름을 달고 동경했던 한국 농구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랜만에 김철욱을 만난 리우 리안과 시아오 지안이 가장 먼저 그에게 건넨 말은 “왜 여기 있느냐”라는 물음이었다. 그가 한국으로 귀화한 사실을 이날 처음 안 것이다.

놀란 친구들에게 김철욱은 “한국에서 더 많이 배우고 농구로서 성공하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라며 “친구들이 어디서든 열심히 해서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축하해줬다”고 오랜 친구들의 격려에 뿌듯해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앞에서 김철욱은 한국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김철욱 덕분에 경희대는 대회 첫 승을 기분 좋게 거뒀다.

[사진. STN DB]

잠실 =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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