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곤 분전’ 고려대, ‘장신 숲’ 브리검영대에 분패
‘문성곤 분전’ 고려대, ‘장신 숲’ 브리검영대에 분패
  • 윤초화
  • 승인 201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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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미국의 높은 벽에 막혔다.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함께하는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개막전에서 고려대가 미국 브리검영대학에게 83-88로 패하고 말았다. 한국 대학농구리그 4강 팀들과 미국, 중국, 일본, 대만, 호주, 필리핀 등 7개국 대학팀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고려대. 그러나 미국의 높은 장신 숲을 뚫지 못 하고 1패를 안은 채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고려대는 장신 선수들이 많은 브리검영대에 맞서 이종현이 분전했다. 이종현은 3쿼터 초반 파울 트러블에 걸리긴 했지만 끝까지 골밑에서 든든히 버텨줬다. 이종현은 이날 12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종현을 도울 빅맨이 부족했다. 외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지후(17점)도 파울아웃되며 고려대는 브리검영대를 꺾지 못 했다. 문성곤(17점)과 이승현(11점)도 제몫을 다했다. 특히 문성곤은 4쿼터 고려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브리검영대의 높이가 고려대를 압도했다. 고려대는 높이를 내세운 브리검영대에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면서 1쿼터 한 때 10점차 이상으로 끌려갔다. 다행히 이승현이 리바운드에 힘쓰며 고려대는 추격에 나섰다. 김지후와 이종현이 내외곽에서 고른 득점을 만들어 22-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문성곤이 고려대의 해결사로 나섰다. 브리검영대학이 다시 격차를 벌리자 고려대는 적극적으로 골밑 싸움에 임하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몇 번이고 리바운드를 따낸 고려대는 문성곤이 3점포와 속공까지 가담하며 해결사 본능을 보여줬다. 고려대는 또 격차를 좁히고 44-46으로 후반전에 나섰다.

김지후의 3점포로 드디어 역전에 성공한 고려대. 그러나 고려대는 달아나지 못 하고 브리검영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지후와 이종현이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려 위기를 자초한 고려대는 이승현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잦은 턴오버로 기회를 살리지 못 했다. 이종현이 없는 고려대의 골밑을 브리검영대가 마음껏 누렸다. 김지후가 투입돼 3점슛 2방으로 한숨을 돌리긴 했지만 리드를 빼앗긴 고려대였다.

이종현이 돌아왔지만 정확한 외곽포를 장착한 김지후가 파울아웃당한 채 4쿼터가 시작됐다. 미국은 장신 선수들 외에도 단신 가드 선수들까지 개인기로 고려대의 골밑을 넘나들었다. 두 번의 공격기회를 놓쳤지만 고려대는 조직적인 지역방어로 브리검영대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문성곤이 귀중한 득점과 블록까지 해내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브리검영대가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됐다.

[사진. 대학농구연맹]

잠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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