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후(188cm,G)의 손끝이 고려대 전승(16연승)으로 이끌었다.
17일, 한양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한양대와 고려대의 경기에서 고려대가 한양대를 97-70으로 꺾고 전승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반까지 양팀이 팽팽했다. 1쿼터는 임형종과 문성곤의 득점 대결로 시작됐다. 임형종이 8득점을 올렸다. 문성곤도 좋은 슛감으로 1쿼터 11점을 올리면서 고려대가 앞서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2쿼터는 양팀 득점이 부진한 가운데 44-34로 고려대가 10점을 앞선 채 종료 됐다. 3쿼터에서 김지후의 득점이 연달아 폭발하면서 점수가 크게 벌어졌다. 4쿼터에서는 한양대 정효근이 연속득점을 올리면서 끝까지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97-70, 고려대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고려대 김지후는 이날 3점슛 4개 포함 22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문성곤(195cm,F)이 1쿼터 11점 포함 13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한양대는 임형종(197cm,C)과 정효근(200cm,F)이 각각 18점, 16점으로 분전했으나 3쿼터 벌어진 점수를 좁히지 못해 경기를 내줬다.
고려대는 개막 후 16승 무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한양대는 7패(9승)째를 기록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한국대학농구연맹]
이중섭 기자 / sports@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