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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드래프트] ‘팀을 위해서라면!’ 상명대의 숨은 공신 이진욱

[미리 보는 드래프트] ‘팀을 위해서라면!’ 상명대의 숨은 공신 이진욱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4.06.16 14:34
  • 수정 2014.10.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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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7일 2014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농구의 새로운 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이번 드래프트 역시 또 어떤 스타가 탄생할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할 예비 프로 선수들은 현재 대학생으로서 마지막 대학리그를 치러내고 있다. 리그가 막바지로 들어가며 4학년 선수들은 드래프트에 대한 걱정과 설렘을 안고 있고 팬들은 예비 스타들의 현재가 궁금하다.

[미리 보는 드래프트]의 다섯 번째 주인공은 대학농구의 ‘다크호스’ 상명대의 이진욱(193cm, F)이다. 성남초와 용산중, 용산고를 졸업한 이진욱. 상명대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이현석(190cm, G)과 정성우(180cm, G) 그리고 류지석(200cm, C)이다. 득점력이 좋은 세 선수가 상명대를 이끌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진욱이 없다면 상명대의 돌풍은 없었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의 ‘숨은 일꾼’으로 묵묵히 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가 바로 이진욱이다.

▶ 화려하진 않지만 팀을 위해서 희생하는 이진욱

상명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상윤(53) 감독이 이진욱의 이야기를 꺼내자 가장 먼저 한 말이 있다. “이진욱은 누군가에게 가려진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은 곳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 수비를 잘하다보니까 기록에 나타나는 화려함은 없지만 팀을 위해 희생을 할 줄 아는 선수다”고 이진욱을 평가했다. 이 감독의 말처럼 이진욱은 화려한 개인기를 갖고 있거나 득점을 많이 해주는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상대 에이스를 움직일 수 없게 만드는 수비력만큼은 최고다. 지난 4월 상명대가 단국대를 상대로 창단 첫 승을 따냈을 당시, 이진욱은 단국대의 하도현을 꼼짝할 수 없게 만들었다. 외곽만 아니라 골밑 수비도 가능한 이진욱. 기록에서는 빛나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이진욱의 플레이에 감탄하곤 한다. 또 수비에만 매진하지 않고 중요한 순간마다 외곽에서 터져주는 3점슛도 일품인 선수가 바로 이진욱이다.

▶ 스타일은 이현호, 롤모델은 양희종

아직 본인을 모르는 팬들에게 소개를 해달라는 말에 이진욱은 “저는 전자랜드의 이현호 선수처럼 수비를 열심히 하는 선수입니다”라고 말했다. 수비만큼은 자신 있는 이진욱은 KBL의 ‘수비귀신’으로 통하는 이현호를 자신과 비교했다. 그러나 롤모델은 이현호가 아니었다. 그가 롤모델로 꼽은 선수는 바로 안양 KGC인삼공사의 양희종이었다. 양희종 역시 수비에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그가 이현호가 아닌 양희종을 롤모델로 꼽은 이유는 분명했다. 그는 “수비도 열심히 하고 공격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잘 하는 것 같아요”라며 공수에서 모두 뛰어난 양희종을 닮고 싶어 했다. 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 역시 이진욱이 꼽은 롤모델이었다. “커리는 포지션은 다르지만 슛만큼은 닮고 싶어요”

 

▶ 공격만 잘하면 만사 OK

이진욱의 최대 약점은 공격력이다. 자신의 단점은 “공격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한 이진욱. 이진욱은 자신의 약점인 공격력을 보완하기 위해 드라이빙과 외곽 플레이를 주로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슈팅 연습에 매진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있다는 이진욱. KBL에서 감독으로 활약했던 이상윤 감독은 “전문 수비수로서 이진욱을 쓸 수는 있지만 이제는 오펜스와 디펜스를 모두 잘해야 한다. 오펜스에 대한 개인기를 좀 더 연습할 필요가 있다”며 제자가 공격에서도 뛰어난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었다.

이진욱은 사실 4학년 내내 눈에 띄는 활약을 한 선수는 아니다. 4학년에 진학한 후에야 출전시간이 늘어났다. 이상윤 감독은 제자들이 드래프트에서 좋은 순위로 프로에 진출할 수 있도록 휴가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프로 팀과의 연습 훈련을 계획 중이다. 이 과정에서 상명대의 4학년인 이진욱과 이현석을 프로 감독들과 관계자들의 머릿속에 각인시킬 계획이다.

[사진. STN DB]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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