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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 별 중의 별은 누가 될까?

대학농구 별 중의 별은 누가 될까?

  • 기자명 이규호
  • 입력 2014.06.13 17:18
  • 수정 2014.10.2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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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대학 최고의 스타들이 모여 별 중의별을 가린다.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올스타전이 14일 16시 신촌 연세대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경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스타 vs 퓨처스 팀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영스타팀은 A조 (경희대, 동국대, 한양대, 건국대, 성균관대, 명지대)에서 뽑힌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다. 퓨쳐스팀은 B조 (고려대, 연세대, 상명대, 중앙대, 단국대, 조선대)에서 선발된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양 팀의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쟁쟁하다. 대학농구 대표선수들이 지난해의 기세를 이어서 올해에도 선발된 선수도 있지만, 올해 처음 선발되어 올스타전 개막을 긴장된 마음으로 기다리는 선수들도 있다. 그 선수들을 이제부터 소개한다.

올스타전의 터줏대감은 누구?

‘당연히 내가 뽑혀야지‘를 외치면서 올스타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이 있다.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도 꾸준하게 코트를 누비면서 활약하여 올스타전의 일원으로서 선발된 선수들이다. 그 중에서도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대학 선수들은 어김없이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고려대의 ‘최강 트윈타워’ 이종현(206cm, C)과 이승현(197cm, F), ‘명품슈터‘ 문성곤(195cm, F)이다. 이들은 지난해 고려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고 올해에도 정규리그 전승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놓기까지 일등공신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대학농구를 넘어 한국농구의 확실한 미래들이다. 이 중 이승현은 3년 연속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덩크머신’ 김준일(202cm, C), 국가대표에도 뽑힌 ‘올라운드 플레이어’ 최준용(202cm, F),  제2의 허재를 꿈꾸는 강심장 허 웅(186cm, G) 등 연세대의 주전 3명도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준일은 고려대 이승현과 유일하게 3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경희대와 치열한 2위 싸움을 하고 있는 연세대에서 이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경희대의 ‘블루워커’ 배수용(193cm, F)은 지난해 빅3(김종규, 두경민, 김민구)를 받치는 조연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그는 맏형으로서 코트 위에서의 성숙해진 플레이가 돋보인다.   한층 넓어진 활동반경으로 지난해보다 매서워진 득점력이 올스타전에서도 발휘될지 기대된다.

한양대의 에이스이자 대학농구리그 득점 1위에 빛나는 정효근(200cm, F)과 동국대의 ‘함지훈’ 이대헌, 중앙대의 야전사령관 이호현과 골밑의 수호신 박철호, 상명대의 승부사 이현석 또한 지난 올스타전에서의 예열을 마치고 이번 올스타전 출격 대기 중이다.

올스타전의 샛별은 누구?

처음이라도 실력은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다.

터줏대감들의 텃세에 밀리지 않을 각오로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들도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경력이 모든 걸 말해주지는 않는다. 지난 올스타전에서도 처녀 출전한 명지대 김수찬(189cm ,G)이 MVP를 차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제2의 김수찬이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경희대의 김철욱(204cm, C)과 한희원(195cm, F)은 배수용과 함께 올스타에 뽑힌 새로운 경희대의 빅3다. 세 선수는 팀 평균득점 약 75점 중 약 40점을 합작하고 있는 경희대의 주득점원들이다. 골밑에서 김철욱의 투지 있는 플레이, 외곽에서의 한희원의 폭발적인 3점슛으로 두 선수가 올스타전에서 펼칠 모습들이 궁금하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올스타에 뽑힌 선수들도 주목할 만하다. 한양대의 최원혁(183cm, G), 건국대의 이승환(178cm G), 성균관대의 배재광(187cm, G), 동국대의 석종태(195cm, F)와 김영훈(190cm, F), 단국대의 최승민(181cm, G), 조선대의 박여호수아(184cm, G), 명지대의 김준성(177cm, G)이 4학년으로서 처음 올스타전에 나선다.

한양대의 최원혁은 올해 공격과 수비, 모두 발군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한양대의 속공농구의 시작과 끝이 한상혁(184cm, G)과 정효근이라면, 최원혁은 처음과 끝을 연결하는 링커(linker)역할에 탁월하다. 그리고 탄탄한 체격을 이용한 리바운드능력과 에이스를 찰거머리 같이 따라다니는 ‘에이스킬러’의 면모도 종종 볼 수 있다.

성균관대의 배재광도 첫 올스타전 출전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대학리그 선수 중 유일하게 훈련소 생활을 경험해본 예비역 선수다. 예비역과 최고령의 책임감으로 선수들을 아우르는 리더십이 돋보인다. 예측불허의 장거리 3점슛은 상대방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지난해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 새로 취임한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동국대의 석종태 또한 배재광과 마찬가지로 부상을 딛고 올해 부활을 선언했다. 이대헌이 고군분투했던 동국대의 골밑에서 석종태는 든든한 골밑지킴이로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는 파워 넘치는 플레이와 함께 현란한 피벗으로 상대수비를 벗겨내는 모습으로 고교시절 ‘풋워크 마스터’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건국대의 이승환은 2014 이상백배 한일대학선발대회의 국가대표와 올스타에 같이 뽑히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이승환과 함께 나머지 선수들도 각 학교의 캡틴으로서 학교의 명예를 드높일 준비를 갖췄다.

3학년 상명대의 날쌘돌이 정성우(180cm, G)와 건국대의 전천후 포워드 유영환(195cm, F)도 4학년 선배들 못지않은 실력으로 힘겨운 6강 다툼에 참여하면서 첫 올스타전을 기다리고 있다.

한희원과 허 웅이 벌이는 속이 뻥 뚫리는 3점슛 대결부터, 김철욱과 김준일이 다투는 치열한 골밑다툼, 최준용과 이종현이 선사할 호쾌한 덩크슛과 블록의 향연까지, 이번 올스타전에서 지켜볼 수 있다. 대학농구선수들의 젊음과 열정을 한 몸에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사진. 이규호 학생기자]

이규호 학생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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