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대한민국은 빅리그 최고 수비수와 빅리그 최고 공격수를 동시에 보유한 국가다.
올 시즌 이탈리아 무대를 평정한 김민재가 6일 귀국했다. 소속팀 SSC 나폴리가 33년 만의 우승을 하도록 돕는 동시에 세리에 A 최고 수비수상으로 빅리그 최고 수비수임을 인정받은 그가 그야말로 금의환향했다.
김민재는 자신이 수상한 세리에 A 최고 수비수상 트로피를 가지고 입국했고, 팬들 앞에서 선보였다. 팬들은 김민재의 이탈리아 응원 구호인 "KIM! KIM! KIM!"을 연호했다.
김민재는 취재진 앞에서 “(올 시즌) 정신 없기도 했지만, 목표했던 바는 다 이룬 것 같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빅리그 최고 수비수의 소감이었다.
우리는 한 시즌 전 빅리그 최고 공격수를 보유한 국가가 됐다. 손흥민이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을 거머쥔 것이다.
1년 전 손흥민 역시 입국하면서 자신이 수상한 골든 부트(득점왕) 트로피를 가지고 왔다. 팬들은 환호와 박수로 그를 맞이한 바 있다.
이제 대한민국은 빅리그 최고 수비수를 보유한 국가이자, 빅리그 최고 공격수를 보유한 국가가 됐다. 이전에 상상하기도 힘들었던, 놀라운 결과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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