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62) 감독이 향후 거취에 대해 밝혔다.
세비야 FC는 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 결승전 AS 로마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겼다. 하지만 이후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세비야는 대회 7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로마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세비야는 표류하며 멘딜리바르 감독 부임 전까지 강등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멘딜리바르 감독 부임 이후 리그 중위권으로 도약했고, 이번에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만들며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따냈다.
다만 멘딜리바르 감독의 이런 성과에도 향후 거취는 불분명하다. 멘딜리바르 감독에게 잔류만을 기대했기에 올 시즌까지만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팀을 구해냈으며, 이전 SD 에이바르 시절 등 역량을 증명한 그에게 세비야는 재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장 헤수스 나바스는 같은 날 relevo에 따르면 “감독님과 재계약에 실패하며 화가 날 것”이라며 지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멘딜리바르 감독은 정작 초연했다. 같은 날 relevo에 따르면 멘딜리바르 감독은 향후 거취에 대해 “세비야와 재계약을 맺으려하고, 그렇지 못한다하더라도 다른 클럽이 있을 것이다. 또 다른 클럽을 찾지 못한다면 손녀랑 놀며 백수로 지내려한다. 어떻게 되든 나는 기회를 준 세비야와 세비야 팬들에게 남은 평생 감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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