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주제 무리뉴(60) 감독이 폭발했다.
AS 로마는 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 결승전 세비야 FC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겼다. 하지만 이후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1-4로 패배했다. 로마는 준우승을 기록했고 세비야는 대회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전체적으로 양 팀 모두에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판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로마 입장에서도 후반 36분 네마냐 마티치의 크로스가 페르난두의 팔에 부자연스럽게 맞았는데도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는 등 억울한 판정이 있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불만을 표출했던 무리뉴 감독은, 모든 인터뷰가 종료되고 나서 주차장에서 테일러 심판을 기다렸다.
같은 날 이탈리아 언론 ‘스포르트 이탈리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주차장에서 테일러 주심 등 심판진을 향해 “시X 수치야!(f***ing disgrace!) 똥(bull****) 같은 판정이었어!”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무리뉴 감독은 영어 욕설 후에 이탈리아 욕설을 쏟아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심판진에게 “축하해! X 같이 불명예스러운 심판진!”이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