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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캡틴’ 김영훈이 서대성 감독 칭찬에 감동한 사연은?

‘동국대 캡틴’ 김영훈이 서대성 감독 칭찬에 감동한 사연은?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4.06.09 19:19
  • 수정 2014.10.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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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이 칭찬하셨다고요?”

동국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4학년 김영훈(190cm, F)은 서대성 감독의 칭찬에 놀란 듯 했다. 그러나 그의 오늘 활약상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김영훈을 칭찬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김영훈은 9일 동국대 홈 경기장에서 열린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18분15초를 뛰며 3점슛 4개를 포함, 14점을 만들어냈다. 효율적인 농구를 보여준 셈이다. 선발 라인업은 아니었다. 그러나 김영훈의 투입 이후 동국대의 흐름을 완전히 달라졌다.

초반 저조한 야투율과 조선대의 의외의 선전에 당황한 동국대는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조선대의 지역방어를 눈여겨 본 서대성 감독은 긴급히 외곽슛이 장기인 김영훈을 투입했다. 김영훈은 서 감독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들어가자마자 3점슛을 성공했다.

경기 후 서대성 감독은 “(김)영훈이 외곽포로 조선대의 지역방어를 깼다. 오늘은 서민수보다 김영훈이 좋아서 오랫동안 기용했다”고 김영훈의 활약에 만족한 듯 했다. 이에 김영훈은 “감독님이 칭찬을 잘 안 하시는데 칭찬을 들어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2쿼터 들어 김영훈의 연속 3점포가 터졌고 동국대가 역전에 성공했다. 김영훈이 외곽에서 터져주자 조선대도 더 이상 지역방어를 설 수 없었다. 조선대가 수비에 변화를 주며 동국대의 흐름을 끊으려 애를 썼지만 이미 동국대의 기세는 절정에 올라 있었다. 김영훈의 활약에 힘입어 주춤했던 이대헌까지 득점포를 가동했다.

결국 동국대는 이미 3쿼터에만 20점차로 조선대를 제압했고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김영훈은 “이전 두 경기에서 패해서 오늘 경기로 분위기를 바꿔볼 생각이었다. 이번 승리로 6강 진출에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김영훈은 동국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서대성 감독은 “우리 팀의 주장이고 슛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고 김영훈을 소개했다. 김영훈 역시 자신의 장기는 슛이라고 말했고 단점은 패스와 드리블이었다.

4학년이면서 주장을 동시에 맡은 그는 책임감이 남다르다. 올 시즌 동국대가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으로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김영훈은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특히 1, 3학년 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 해 플레이오프에 대한 욕심이 더욱 크다. 그는 “2년 전에 플레이오프에 나가고 못나갔다. 그래서 더욱 올라가고 싶다”고 욕심을 부렸다.

[사진. 대학농구연맹]

필동 =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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