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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드래프트] ‘지켜보고 있다’ 고려대의 스나이퍼 김지후

[미리 보는 드래프트] ‘지켜보고 있다’ 고려대의 스나이퍼 김지후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4.06.09 13:52
  • 수정 2014.10.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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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7일 2014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농구의 새로운 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이번 드래프트 역시 또 어떤 스타가 탄생할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할 예비 프로 선수들은 현재 대학생으로서 마지막 대학리그를 치러내고 있다. 리그가 막바지로 들어가며 4학년 선수들은 드래프트에 대한 걱정과 설렘을 안고 있고 팬들은 예비 스타들의 현재가 궁금하다.

[미리 보는 드래프트]의 세 번째 주인공은 대학농구의 ‘최강자’ 고려대를 이끄는 김지후(188cm, G)다. 김지후는 대학농구판에 얼마 없는 ‘슈터’다. 청덕초와 홍대부중, 홍대부고를 졸업한 김지후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정확한 외곽슛과 가드다운 어시스트 능력을 자랑했다. 득점을 많이 하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중요할 때 터지는 그의 3점슛은 대학무대에서 꾸준한 출전시간을 보장받게 만들었다.

▶ 3점포의 ‘스나이퍼’라 불러다오

김지후의 장기는 3점슛이다. 김지후가 가장 듣고 싶은 별명이자 애칭은 ‘스나이퍼’였다. 승부처에서 기회를 엿보다 한 방을 터트려 주는 3점포의 ‘스나이퍼’가 되는 것이 프로농구에 진출한 후 그가 되고 싶은 모습이다.

대학 진학 후 자신의 장기인 슛을 다듬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한 김지후. 그는 3점슛 라인에 서서 동료들로부터 오는 기회를 기다리지 않는다. 스스로 3점슛을 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그의 또 다른 장점이다. 무빙 3점슛을 장착한 김지후는 이승현(197cm, F)과 이종현(206cm, C) 등 골밑을 든든히 지키는 ‘고려산성’에서 외곽을 책임지고 있다.

1학년 시절부터 꾸준히 자신의 존재감을 알려온 김지후지만 그 역시 프로진출을 앞두고 서서히 긴장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리그가 막바지로 가면서 (드래프트가 다가 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슛은 물론 약점인 패스 그리고 드리블을 보완해야 한다고 김지후는 덧붙였다.

▶ “성민이 형처럼 될 수 있을까요?”

김지후의 롤모델은 부산 KT의 가드 조성민(189cm)이다. 조성민은 자타가 공인하는 프로농구 최고의 3점 슈터다. 김지후의 무빙슛을 두고 조성민의 모습과 흡사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김지후는 조성민을 닮고 싶어 한다. 그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임은 분명하고 그 위에서도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정말 배우고 싶다”고 제2의 조성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에서 김지후와 조성민이 대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김지후는 자신과 같은 슈터가 필요한 팀에 입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변기훈이 군입대로 잠시 자리를 비운 서울 SK나 서울 삼성 등이 김지후가 필요한 팀이 아닐까. 


▶ ‘스나이퍼’ 김지후에게 필요한 것은?

김지후가 프로농구의 ‘스나이퍼’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 역시 ‘슛’이었다. 대학농구리그 해설을 맡고 있는 대학스포츠TV 정태균 해설위원은 “(김)지후는 가드보다는 슈터라고 말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러나 슈터로서의 느낌은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슛을 더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지후는 2학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12시즌 41.75%의 육박하는 3점슛 성공률을 기록, 경기당 10.62점을 올려놨다. 지난 시즌에는 36.78%로 정확도가 다소 하락했지만 승부처에서 터지는 그의 3점슛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3점슛 성공률을 좀 더 끌어 올린다면 프로농구의 새로운 슈터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가진 선수가 바로 김지후다.

[사진. STN DB]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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