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토미야스 타케히로(24)가 심경을 밝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 FC는 22일 "지난 금요일 스포르팅 CP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던 토미야스다. 후속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음이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미야스는 지난 화요일 런던에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다만 이번 시즌 남은 기간 동알 뛸 수 없게 됐다(시즌 아웃). 우리 구단은 토미야스가 차기 시즌 대비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1998년생의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인 토미야스는 센터백과 좌우 풀백이 모두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그런 그의 이탈에 우승 도전 중인 아스널, A매치 일정을 앞둔 일본 대표팀도 타격을 입게 됐다.
토미야스는 22일 자신의 SNS에 “고개를 숙이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을 이어가겠다. 나는 이번 부상 회복하는 과정이 내가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선수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보내주신 따뜻한 메시지들과 응원에 감사드린다. 곧 뵙겠다”라고 적은 글을 올렸다.
더불어 토미야스는 일본어로는 일본 대표팀에 참여하지 못하는 미안함을 전했다. 해당 글은 영어가 아닌 일본어였다.
토미야스는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월드컵을 경험했고 (그것을 통해) 일본 대표로서 싸우는 일에 대한 책임과 생각이 보다 늘어난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부상을 당하게 돼 꽤 분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진화하는 기회라고 파악하고 가능한 한 일을 해 나갈 생각이다. 다시 경기장 위에서 뵙겠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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