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려대의 ‘꽃성곤’을 아시나요?

고려대의 ‘꽃성곤’을 아시나요?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4.05.28 10:58
  • 수정 2014.10.29 22:0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려대의 경기가 끝나면 수많은 팬들이 고려대 선수들을 찾아가 선물공세를 퍼붓는다. 그 중에서도 소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선수는 고려대의 ‘꽃성곤’으로 불리는 문성곤(22, 195cm)이다.

지난 27일 고려대의 홈경기장인 화정체육관에서 고려대와 건국대의 대학농구리그 첫 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화정체육관은 고려대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고려대 홈 팬들은 물론 고등학생 팬들까지 찾아와 선수들을 응원한다. 그 응원에 힘입어 고려대는 이날 역시 건국대를 16점차로 대파하고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고려대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단연 문성곤이었다. 문성곤은 고려대의 자랑인 ‘트윈타원’, 이승현과 이종현이 출전하지 않은 전반전에만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고려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전 이승현과 이종현이 출전한 이후 문성곤은 한결 편하게 공격을 펼쳤고 총 21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양 팀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문성곤은 “트윈타워가 없어 2쿼터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두 선수가 없을 때 제가 공격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많았다”고 이날 활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경기 중 상대팀 선수에서 얼굴을 두 번이나 가격 당했다는 그는 “아파 죽겠다”며 엄살을 부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얼굴 부상에 신경 쓰는 이유는 인터뷰 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를 마친 문성곤은 금방 팬들에게 둘러싸였다. ‘대학농구의 아이돌’로 불리는 문성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꽃성곤’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그에게 인기의 비결을 묻자 그는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냥 열심히 해서 그런 게 아닐까”라는 겸손한 멘트를 내놨다. 그러나 그의 인기비결은 훈훈한 외모에 버금가는 실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그는 경기 중 몸을 사리지 않고 득점한다. 경복고 재학 때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슛으로 인정을 받아온 선수다. 지난해에는 대학생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프로선수들과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195cm의 장신에 탄력과 수비가 좋은 문성곤은 성인 대표팀에서도 소중한 자원이었다.

이승현, 이종현과 함께 고려대의 득점을 담당하고 있는 문성곤은 매 경기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승현과 이종현이 대표팀 차출로 출전시간을 많이 가져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려대의 에이스는 단연 문성곤이다. 두 선수가 없이도 고려대가 승리할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문성곤이었다.

[사진. STN DB]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