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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3기' 정미애 "살기만 하면 좋겠다 싶어"

'암 3기' 정미애 "살기만 하면 좋겠다 싶어"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3.01.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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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인간극장
사진┃KBS 1TV '인간극장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TV조선 '미스트롯' 출신 가수 정미애(41)가 설암 3기 판정 후 혀를 절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가수 정미애 다시 시작' 1부 편으로 꾸며져 정미애의 일상이 공개됐다.

정미애는 2021년 12월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기에 소문이 무성했던 터. 알고 보니 그는 설암 3기 판정을 받았고 8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혀의 3분의 1을 절제했다. 막내 승우가 채 돌이 되지 않을 때 생긴 일이었다. 

정미애는 "설암 3기라고 했다. 다행히 혀 부분은 종양 크기가 작았다. 작았지만 전이가 빨라서 혀의 3분의 1을 도려냈다. 지금은 혀의 3분의 2만 가진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숨만 붙어 있으면 '뭔들 못하랴' 했다. 살기만 하면 좋겠다 싶었다. 노래 못하면 다른 일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정미애는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검사를 받으러 가는 길에 정미애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아직 찜찜하다. 병원 가는 길은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수술 받으러 가던 때를 회상하기도. 그는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수술 준비하고 가방 싸서 집을 떠났다. 남편이랑 차를 타고 아이들 다니는 어린이집을 지나는데 남편이 말이 없더라. 느낌이 이상해서 (남편을) 봤더니 서럽게 울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남편 조성환은 "마음이 다스려지지 않아서 펑펑 울면서 운전했다. 아내도 같이 울다가 갑자기 웃으면서 왜 우냐고 물어보더라"고 했다. 이에 정미애는 "암에 걸려서 슬픈데 기분은 좋았다. 그 순간에는 남편이 울어줘서 힘이 됐다"고 고백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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