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R▶전주 KCC가 마침내 챔피언 자리에 등극하며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이날 경기는 챔프전 마지막 경기답게 끝까지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혈투로 진행됐습니다. 종료 46초전, 동부가 윤호영의 득점인정 반칙으로 2점을 앞서갔지만 KCC 강병현이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 KCC가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후 KCC는 임재현이 자유투 하나를 성공시켰고 종료 직전 동부 김봉수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며 KCC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INT▶하승진/전주KCC 센터
"성적이 안 나와도 모든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다 같이 뭉쳐서 다시 올라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그 계기를 밟고 올라가겠다는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
한다는 그런 모습이 저희의 강점인 거 같고 그렇기 때문에 정규시즌에 3위를 했어도 오늘처럼 우승을 할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6차전에서도 22득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한 하승진은 챔피언 결정전 시리즈 MVP를 수상했고 허재 감독은 2009년 이후 2년 만에 팀을 정상에 등극시켰습니다.
INT▶허재/전주KCC 감독
"저도 7차전까지 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6차전에 끝나서 강(동희)감독에게 미안하지만 너무나 행복하고 기쁜 것 같습니다."
이로써 KCC는 프로농구 15년 역사 중 다섯 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 최고 명문팀의 자리를 굳건히 했습니다.
ONSTN SPORTS 윤세호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최진섭 /cjs0912@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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