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AP 뉴시스]
애틀랜타가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마이애미를 격파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2일(한국시간)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시범경기에서 98-89, 9점차로 승리했다.
조 존슨(27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 승리를 주도했고 마빈 윌리엄스(9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는 더블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1쿼터는 박빙이었다. 애틀랜타는 르브론 제임스(38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에게만 15득점을 헌납했지만 14득점을 합작한 존슨과 윌리엄스의 활약에 힘입어 1쿼터 초반 이후 줄곧 주도권을 잡았다. 애틀랜타는 자말 크로포드(11득점 2리바운드)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까지 더해 28-25로 1쿼터를 끝냈다.
1쿼터를 앞선 채 마친 애틀랜타는 2쿼터에 흔들렸다. 애틀랜타는 2쿼터에만 6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3개의 3점슛을 허용하는 등 수비 조직력까지 구멍을 드러낸 애틀랜타는 46-5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전열을 가다듬고 3쿼터에 돌입한 애틀랜타는 3쿼터 중반 알 호포드(12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와 조 스미스(11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연속 9득점을 앞세워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간 애틀랜타는 자자 파출리아(5득점 6리바운드)의 골밑 공격과 크로포드의 외곽슛까지 호조를 보여 75-71으로 3쿼터를 마쳤다.
애틀랜타는 4쿼터 들어 제임스에게 다시 한 번 대량 득점을 내줘 접전을 허용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승기를 잡았다. 애틀랜타는 3점차로 쫓기던 경기 종료 1분 6초전 윌리엄스의 3점슛이 그물을 가른데 이어 존슨의 3점슛까지 적중, 단숨에 격차를 9점으로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이애미는 제임스가 맹공을 퍼부은 가운데 크리스 보쉬(14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도 제몫을 다했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 시범경기 네 번째 패배를 당했다.
샌안토니오는 휴스턴을 격파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드후안 블레어(17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토니 파커(16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등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데 힘입어 케빈 마틴(21득점 2리바운드)이 분전한 휴스턴 로케츠를 111-103으로 제압했다.
<경기 결과>
애틀랜타 98-89 마이애미
샌안토니오 111-103 휴스턴
클리블랜드 83-77 밀워키
오클라호마 시티 101-86 뉴올리언스
레이커스 120-99 골든 스테이트
포틀랜드 90-83 덴버
최창환 기자 / hssfcc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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