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광저우AG] 조범현호, 대만전 라인업 확실한 자리는 없다

[광저우AG] 조범현호, 대만전 라인업 확실한 자리는 없다

  • 기자명 김성영
  • 입력 2011.01.11 11:17
  • 수정 2014.11.13 16:5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13일 저녁 7시(이하 한국시간) 대만과의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 1차전을 치르는 조범현호의 라인업이 어떻게 짜여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 이틀 전이지만 아직까지 선발 라인업은 오리무중이다. 확실하게 자리를 꿰찬 인원은 우익수 추신수, 2루수 정근우가 유일해 보인다. 가장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하고 있는 자리는 3루수 자리.

소집 전만 해도 한국시리즈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던 최정이 가장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강정호가 기아, 롯데와의 네 차례 연습경기에서 2개 홈런 포함 13타수 8안타(타율 0.615)로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조범현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경쟁자들의 부진도 강정호에게는 호재다. 4~5일 진행된 한국-대만 클럽챔피언십에서 SK소속으로 경기를 소화한 최정이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 조동찬도 연습경기에서 수비 실책을 하는 등 강정호의 3루수 입성이 유력해 보인다.

이종욱과 김현수 등 4명이 경쟁하고 있는 외야수 2자리도 흥미롭다. 공격에서 클린업 트리오를 받쳐줄 김현수의 좌익수 출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중견수의 경우 3명이 피 터지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중견수는 상대팀에 따라 로테이션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대만전의 경우 대륙칸컵 한국전에서 선발로 나왔던 우완 천홍원(시카고 컵스 트리플 A)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좌타자인 이용규와 이종욱이 조범현 감독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팀 특성상 이종욱의 활용도가 높다. 대만은 한국, 일본과 달리 미국식 야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외야로 타구가 많이 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수비범위가 넓고 파이팅이 좋은 이종욱이 이용규와의 경쟁에서 약간 앞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최고참이자 국내 최고의 포수 박경완도 후배 강민호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강민호는 강정호와 함께 대표팀의 ‘강호 듀오’로 떠오르며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홈런 2개 포함 13타수 7안타(타율 0.538) 3타점. 올 시즌 수비에서도 베이징 올림픽 이후 블로킹과 송구에서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강민호지만 박경완의 벽을 넘긴 힘들어 보인다. 조범현 감독은 예상외로 프로야구 최고참 중 하나인 박경완을 대표팀에 선발했다. 도하 아시안게임에서의 굴욕을 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대표팀 포수는 경기 감각이 떨어져있는 투수들을 이끌어야 한다. 박경완이 시즌 내내 발목 통증으로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노련한 경기운영과 투수리드로 대만 타자들을 상대해야 한다.

조범현 감독은 대만 분석자료를 보며 박경완과 함께 연구하며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포수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절정의 공격을 뽐내는 강민호보다는 볼배합과 타자와의 수싸움에 능한 박경완이 조범현 감독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확실한 자리는 없다. 10일 광저우에 도착하며 결전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는 조범현호의 포지션 경쟁은 엔트리가 발표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김성영 기자 / cable@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