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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역사상 26번째 500홈런 달성…푸홀스는 누구?

MLB 역사상 26번째 500홈런 달성…푸홀스는 누구?

  • 기자명 이상완
  • 입력 2014.04.23 10:58
  • 수정 2014.11.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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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푸홀스(34, LA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26번째로 500홈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푸홀스가 200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로 데뷔한지 14년 만에 일이다.

푸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서 1회초 타일러 조던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통산 499호 홈런에 이어 5회초 좌중간 홈런을 때리며 5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대기록에 앞서 “500홈런 보다는 팀이 우선”이라고 밝힌 바 있던 푸홀스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2001년 세이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하자마자 푸홀스는 3루수로 161경기 출장 194안타 130타점 37홈런으로 신인 최다 홈런, 최다 타점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한다.

이후 푸홀스는 10년 연속 30홈런 100타점 타율 3할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며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한다. 또한 세인트루이스에서 11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2004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와 2005년 내셔널리그 MVP, 2008년 내셔널리그 MVP, 2009년 내셔널리그 MVP 등 각종 상들을 휩쓸었다.

이러한 맹활약을 바탕으로 푸홀스는 2012년 세인트루이스에서 LA에인절스로 10년간 2억 5,400만달러(약 2900억원)에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푸홀스는 2012시즌부터 성적이 하향세에 접어들며 지난 시즌에는 99경기 출장 391타수 101안타 17홈런 타율 0.258로 마감했다.

어느 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와 장기계약 후유증이 아니냐는 비아냥 소리를 들어야 했던푸홀스는 이번 500홈런 대기록을 달성해 우려 섞인 목소리를 잠재웠다. 푸홀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14년 통산 1977경기 2368안타 488홈런 1512타점 타율 0.320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미국 야후 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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