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대표팀의 ‘기대주’ 김경중이 월드컵을 맞이해 다부진 목표를 밝혔다.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은 25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있었던 고양 국민은행과의 연습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4-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한 김경중(고려대)은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에서 자주 선발될 정도로 기량을 입증 받았음을 증명하며 자신의 존재를 또 다시 각인시켰다. 김경중은 경기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내셔널리그의 강팀이라 살짝 긴장하긴 했지만, 경기가 잘 풀리다보니 기분이 좋았다”라며 어렵게 생각했던 경기가 의외로 잘 풀려 대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 속해 있는 20세 이하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 마음가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서 김경중은 “올림픽 대표로서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에 나갈 수 있다는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하지만 지금은 20세 이하 대표로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아직 20살의 어린 선수지만 프로선수 못지않은 책임감을 나타냈다.
오는 7월 콜롬비아에서 있을 U-20 청소년월드컵에 앞서 이 대회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득점이 몇 득점인지에 대한 질문에 김경중은 “목표는 크게 잡을수록 좋은 것 아닌가. 5골 이상은 넣어서 팀에서 보탬이 되고 개인적인 영광도 같이 누리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청소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경중과 U-20 청소년 대표팀은 오는 5월 5일부터 수원에서 열리는 수원컵 국제 U-20 청소년 축구대회에 참여해 FIFA U-20 월드컵의 예행연습에 들어간다.
[사진. 최영민 기자]
파주NFC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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