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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강릉 중앙고, ''라이벌'' 제일고에 3-1 완승

[축구일반] 강릉 중앙고, ''라이벌'' 제일고에 3-1 완승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4.24 00:53
  • 수정 2014.11.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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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중앙고가 ‘라이벌’ 강릉 제일고의 코를 납작하게 눌렀다.

강릉 중앙고등학교(이하 중앙고)는 23일 강원도 홍천 화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1 대교눈높이 전국고교축구리그 강원지역리그 경기에서 ‘라이벌’ 강릉 제일고등학교(이하 제일고)에게 3-1로 승리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강원도 지역의 전통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중앙고와 제일고의 경기는 경기 전부터 양 교 동문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정기적으로도 경기를 가지며 양 교 동문들간의 단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는 두 팀의 경기는 어느 프로팀 경기 못지 않은 열기를 누리고 있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도 그 열기는 그대로 전해졌다. 경기장에는 예상대로 중앙고와 제일고의 동문들과 학부모들이 찾아와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했고, 선수들은 다른 때보다 더 열심히 경기장을 누볐다.

경기의 주도권은 중앙고가 먼저 잡았다. 전반 12분, 수비수 김연수가 페널티박스 우측 부근에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든 것이다. 라이벌전인만큼 기선제압용 선제골이 중요했던 경기였기 때문에 김연수의 선취골에 대한 의미는 상당히 컸다.

선취골을 얻어맞은 제일고 또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실점 이후 제일고는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 개인기를 활용한 측면돌파 등을 통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득점 이후 자신감을 얻은 중앙고 수비를 뚫기가 쉽지 않았다.

이후 양 팀은 여러 차례 슈팅을 주고 받으며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전에서 더 이상 추가골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후반전에 시작되자 한 점 뒤지고 있던 제일고는 만회골을 위해 더욱 바삐 움직였다. 그러던 후반 12분, 제일고의 박요한이 코너킥 상황중 발생했던 문전 혼전중에 중앙고의 골문을 가르면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자칫 득점을 하지 못하면 끌려 갈수도 있었던 경기에서 귀중한 동점골이 나오면서 경기의 양상은 알 수 없게 됐다.

그러나 후반 17분, 중앙고 이대현이 날린 회심의 프리킥 한 방이 경기의 흐름을 다시 중앙고 쪽으로 바꿔 놓았다. 이대현이 제일고 진영 왼쪽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크로스 형식으로 문전까지 날아가던 중 어떤 선수의 발에 닿지 않고 그대로 골문으로 연결된 것이다. 수비와 골키퍼 모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코스로 날아온 프리킥이었기 때문에 제일고 선수들은 앉아서 당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행운’의 역전골을 기록한 중앙고 선수들은 더욱 기세가 등등해지며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던 후반 35분, 역전골을 기록했던 이대현이 상대진영 오른쪽 부근에서 문전 쪽으로 프리킥을 시도했고 그 볼을 김영욱이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3번째 골을 완성시켰다.

경기 말미에 터진 3번째 골로 중앙고 선수들은 완승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반면 제일고 선수들은 라이벌전이라는 점이 심적으로 압박이 됐는지 완벽한 골 찬스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패색이 점점 짙어져갔다.

결국 경기는 3-1 중앙고의 승리로 끝이 났다. 강원도 지역 고교 라이벌의 경기였던 만큼 재밌었던 경기를 지켜본 관중들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좋은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 KFATV 캡쳐]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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