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AP 뉴시스]
인터밀란의 스트라이커 디에고 밀리토에 대한 아스날과 토트넘의 관심이 뜨겁다.
영국언론 ‘더 선’은 21일(현지시각) 두 런던 클럽이 밀리토 영입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아스날과 토트넘은 최전방에서 골을 결정지어줄 포워드에 대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아스날은 미드필드의 화려한 패스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하지만 결정적으로 승부에 쇄기를 박아줄 포워드가 부족하다. 로빈 반 페르시가 가장 믿음직스러운 포워드지만, 그는 거의 모든 시즌에서 부상을 당하며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스날은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모로코의 마루앙 샤막을 데려오며 최전방을 맡겼다. 하지만 그는 극심한 골 가뭄을 보여주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결국, 아스날은 여러 무대에서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는 밀리토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의 라이벌 토트넘 역시 스트라이커의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저메인 데포는 이번시즌 심각한 슬럼프를 겪으며 출전하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최악의 선수가 되고 있으며, 파블류첸코는 항상 그렇듯이 득점과는 인연이 없다. 그나마 유일하게 제 몫을 해주고 있는 크라우치는 기복이 심하다. 토트넘은 밀리토가 이러한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해주길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밀리토는 인터밀란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뭔헨과의 결승전에서 2골을 작렬시키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밀리토는 이번시즌 실망스러운 활약으로 일관하며 방출설에 시달리고 있다. 때문에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효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