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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프로축구 ''7라운드 프리뷰''

[K리그] 프로축구 ''7라운드 프리뷰''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4.23 13:08
  • 수정 2014.11.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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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이변과 돌풍이 가득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가 끝난 뒤 포항과 수원이 강팀의 자존심을 세우며 나란히 1,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시민구단 돌풍을 주도해 온 대전과 대구가 3, 4위로 뒤를 바짝 쫓으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치열한 선두 다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7라운드가 23일, 24일 이틀에 걸쳐 펼쳐진다.

올 시즌 창단 3년째를 맞은 강원은 시즌 직전 경포대 입수식을 가지는 등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굳은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초반 6연패를 달리며 최악의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기에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결국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순호 감독이 떠났다. 이에 김상호 감독이 선임됐지만 데뷔전에서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해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왔던 정경호는 부상을 당해 주장 완장을 서동현에게 넘겼다.

여러모로 상황이 좋지 않다. 이렇게 침체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승리뿐이다. 이에 인천을 맞아 첫 승을 노린다. 인천 역시 올 시즌 초반 3무 2패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지난 6라운드에서 첫 승을 챙기면서 상승세의 기반을 닦았다. 첫 승이 절실한 강원이 인천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포항은 울산과의 ‘경상더비’ 일전을 펼친다. 6라운드 만에 드디어 1위로 우뚝 선 포항은 전 포지션에서 최강의 전력을 구사하고 있다고 평가받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울산과의 경기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울산은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골문을 비었던 수문장 김영광이 복귀해 후방이 더욱 든든해졌고 설기현이 컵대회에서 첫 골을 터뜨리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컵대회 포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최재수도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이에 포항이 울산마저 잡고 계속해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남은 상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국가대표 공격수, 전남의 지동원과 상주의 김정우가 한 경기에서 맞붙는다. 누구의 발 끝이 더욱 날카로울 지 기대해볼만하다.

24일에는 대전이 부산을 상대로 선두 재등극을 노린다. 대전은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2주 연속 1위를 지키다 6라운드가 끝난 후 3위로 밀려났다.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2경기 연속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는 여전히 탄탄하지만 공격수들의 한 방이 침묵하며 지난 4라운드 강원전에서 3골을 몰아친 이후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 선두 탈환을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반면 부산은 현재까지 3무 3패를 기록하며 14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부산이기에 쉬운 상대가 될 수도 있지만 자칫 방심하다가는 큰 코 다칠 수가 있다. 절박한 상황이기에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전의 선두 탈환이 이뤄질 것인지, 부산의 첫 승 신고가 이뤄질 것인지 기대된다.

광주는 홈에서 서울을 맞는다. 매 경기 선전하고 있는 광주이지만 뒷심 부족으로 개막전 승리 이후 1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은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기 위한 제물로 삼기에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비록 시즌 초반 예상 외로 부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최고의 스쿼드를 갖추고 있는 강팀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대성의 복귀로 인해 더욱 막강한 전력을 갖춰가고 있다. 이에 광주가 강팀 서울을 잡으며 홈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 다른 시민구단 돌풍의 주인공인 대구는 전북을 맞이한다.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최약체로 분류된 대구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4위에 올라있다. 무엇보다도 안방에서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에 이번 홈경기도 승리로 장식해 홈팬들을 열광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전북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전북은 지난 6라운드에서 광주를 6-1로 대파하는 등 무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무엇보다도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이동국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는 바다.

제주는 지난 6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에 패하며 안방불패 신화가 깨졌다. 이에 돌아온 홍정호를 앞세워 성남을 상대로 다시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개막전에서 원정팬에게 주먹 욕설을 해 징계를 받았던 홍정호는 출장 정지 기간 동안 봉사활동을 통해 자숙의 시간을 보내 왔다. 홍정호의 복귀는 제주의 수비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6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김은중의 득점포 가동 여부도 기대되는 가운데 성남이 어떤 반격을 할 지 지켜보자.

한편, 수원은 경남과의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골키퍼 정성룡이 허리 부상에서의 복귀하면서 더욱 힘을 얻은 수원은 경남을 잡고 다시 선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2연패를 기록 중인 경남이 연패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역시 기대된다.

김예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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